아제르바이잔 현지식, 맛있는 양고기 즐기기

아제르바이젠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이제는 밤비행기를 타고 두바이로 넘어갈 시간. 저녁식사는 아제르바이잔 현지식, 양고기로 먹기로 했다. 양고기는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너무 강해서 못 먹는 사람도 더러 많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제르바이잔 현지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을 마지막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식당 이름은 qedim qebele 라고 적혀 있긴 한데, 정확히 어떻게 읽는 지는 모르겠다. 공항 가는 길에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식당이었는데, 바쿠 사람들에게는 나름 잘 알려진 곳인듯.           아제르바이잔 전통 음식 스타일은 어떤 음식을 먹든 신선한 야채와 치즈, 그리고 절임류가 함께 나온다고 한다. 과식하지 않고, 이렇게 신선한 야채와 치즈를 즐겨 먹는 덕분인지 아제르바이잔은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나라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식전빵이 아주 큼직하다. 화덕에서 갓 나온 것 같은 맛있는 빵. 빵이랑 치즈랑 야채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를 정도로 큼지막한 빵이 나왔지만 일부러 많이 먹지는 않았다. 양고기를 많이 먹어야 하니까. ㅎㅎㅎ           처음 먹어본 우설(소 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소의 혓바닥. 일행중에는 손도 안대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래도 먹으라고 시켜준 메뉴인데 안 먹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한번 도전해 보았다. 생긴 것 부터가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먹기 좀 힘들 수도 있는 그런 메뉴. 하지만 한 입 먹어보니 맛은 제법 담백한 편이었다. 굳이 어떤 음식과 비교한다면 순대 허파보다 조금 질긴 정도?   … Continue reading 아제르바이잔 현지식, 맛있는 양고기 즐기기